기타/자격증 준비

ITQ 취득 후기

flowerofanhour0803 2023. 6. 23. 15:04

사실 GTQ 다음으로 바로 GTQi를 준비하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GTQ나 ITQ는 한달에 한번 시험이 있는데 GTQi는 시험의 텀이 좀 길었던 것...

그렇게 먼저 ITQ를 준비해서 4월 8일에 시험을 보고, 2주 후에 바로 GTQi 시험을 보는 악랄한 스케쥴로 자격증을 준비하게 되었다.

ITQ는 다들 엄청 쉬워서 초등학생 아이들도 따는 자격증이라고 하길래 엑셀, 파워포인트, 워드 세 과목을 한꺼번에 신청했다. 솔직히 엑셀을 제외한 나머지 두 과목은 대한민국 대학생으로 4년동안 살아온 사람에게는 So easy...라고 생각해서 그런것도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 선택을 후회하며 시험 일주일전부터 몸부림치게 된다.

 

시험 공부는 이분 영상을 참고하면서 했다. 시간 단축시키는 팁도 알려주시고 친절해서 좋았다.

 

엑셀은 정말 한번도 써본적이 없고 아는것도 하나도 없어서 엑셀은 4주전부터 느긋하게, 워드랑 파워포인트는 못해도 2주전부터 느긋하게 준비할 계획...이었으나

나에겐 함수가 너무너무 어려웠다..

하루에 엑셀을 한문제씩 풀고 시험 1~2주전부터는 엑셀만 두세문제씩 풀고 그랬는데도 함수문제만 마주하면 숨이 턱..막혔다

시험에 쓰이는 함수 종류가 한정되어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내겐 너무너무 벅찼다... 함수<라는 이름부터가 너무 날 괴롭게했다...

 

결국 시험 2주전부터 느긋하게 워드랑 PPT를 준비하겠다던 계획은 전부 무너지고 시험 일주일전까지 엑셀에 몰두, 

시험이 토요일이었는데 그 주 월요일부터 얼레벌레 워드와 PPT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다행히 PPT는 어렵지 않았으나 생각보다 워드가 손이 많이가고 타이핑에 신경을 많이 써야해서 어려웠다...

그렇게 시험을 일주일도 안남기고 왜 세개를 한꺼번에 신청했는지 후회의 나날들이 이어졌다...

 

그래도 시간은 날 기다려주지 않는다...

진짜 괜찮겠지

진짜 괜찮겠지 이런 마음으로

결국 나는 시험날을 맞이하고 만다..

 

너무 긴장돼서 수험표에 낙서했다. 왼쪽은 민증의 나.. 오른쪽은 수험표의 나...

시험에서 진짜로 문제가 된건 따로 있었다.

아침부터 시험을 시작해서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계속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험을 쳤더니 마지막 시간이었던 PPT 시험을 칠 즈음엔 허리가 너무 아파서 견딜수가 없었다..

결국 파워포인트는 어떻게 제출했는지 기억도 안난다 모양 휙휙 맞추고 글씨 두다다다 써서 급하게 제출하고 귀가했던 기억만 있다...

다행히 엑셀은 함수 문제도 전부 풀어서 냈다. 4주동안 엑셀에 매달린 보람이 있었다. 사실 연습 안했던 처음보는 함수가 나와서 (TODAY 와 YEAR함수 사용) 당황했지만 일단 넘기고 전부 풀고 난 다음 제대로 된 답이 나올때까지 이런저런 수식들을 넣어가며 매달렸다. 그 결과 제대로 된 답이 나와서 함수를 전부 제대로 풀고 제출할 수 있었다.

 

ITQ 응시결과 올A등급으로 여유롭게 통과!!

급하게 제출해야했던 PPT가 의외로 제일 높은 점수가 나온게 신기했다. 4년간의 대학생활이 이런때 빛을 발한다...

 

이제 GTQi만 남았다! 일러스트는 프로그램을 한번도 만져본적이 없어서 긴장이 되지만...ITQ도 해냈듯 나느 GTQi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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